독일 튜너 만소리가 아우디 RS6 아반트를 또 한 번 손봤다. 이번에는 1,100마력 출력과 터키블루 인테리어로 무장한 극단의 커스터마이징을 선보였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만한 작품이지만, 만소리 특유의 과감함은 여전하다.
만소리가 공개한 이번 RS6 아반트는 최고출력 1,100마력(809kW), 최대토크 1,250Nm을 발휘한다. 순정 모델이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621마력(463kW), 850Nm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에 3초 남짓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출력 향상이다. 초대 부가티 베이론의 최대토크 1,250Nm과 같은 수치다. 아쉽게도 만소리는 정확한 가속 성능이나 최고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외관은 탄소섬유와 광택 블랙, 터키블루 포인트로 마무리됐다. 프론트 범퍼는 양 옆 블레이드가 강조된 육중한 형태로 교체됐고, 펜더와 사이드 스커트에도 전용 트림이 추가됐다. 보닛은 벤트가 있는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도어 미러 커버 역시 별도 제작품이다. 뒤쪽에는 대형 윙과 트렁크 스포일러, 중앙에 보조 제동등이 달린 대형 디퓨저가 자리한다.
휠 역시 특별 제작품이다. 전체적으로 광택 블랙 컬러에 단조 탄소섬유 액센트가 곳곳에 들어갔고, 터키블루 포인트로 인테리어와 통일감을 맞췄다.
실내는 민트에 가까운 터키블루가 지배한다. 시트부터 센터콘솔, 도어 트림, 안전벨트,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패널, 필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 이 컬러가 적용됐다. 카펫과 플로어 매트까지 같은 색상이다. 대비를 위해 화이트 파이핑과 레드 액센트가 일부 추가됐고, 탄소섬유 트림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어갔다는 게 솔직한 평가다.
도어 패널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만소리 로고가 박혀 있고, 천장에는 별이 빛나는 헤드라이너가 설치됐다. 야간 주행 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장치다. 시트 등받이에도 백라이트 로고가 새겨져 만소리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만소리는 논란이 많은 튜너다. 과도한 탄소섬유 사용과 원색 중심의 인테리어, 공격적인 에어로 파츠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하지만 이들의 작업을 찾는 고객은 분명 존재한다. 기성 제품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초고액 자산가들이 주 고객층이다.
이번 RS6 아반트가 판매용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만소리는 충분한 예산만 있다면 어떤 차량이든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런 차를 실제로 몰고 다닐 용기가 있느냐는 것이다.
국내에도 만소리 작업을 의뢰하는 고객이 간혹 있다. 대부분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같은 슈퍼카 오너들이지만, RS6처럼 고성능 왜건을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경우도 눈에 띈다. 1억원대 중후반 차량에 수천만원을 추가로 투자해 세상에 하나뿐인 차를 만드는 셈인데, 이런 선택이 합리적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달렸다.
주요 제원
| 항목 | 만소리 RS6 | 순정 RS6 아반트 |
|---|---|---|
| 최고출력 | 1,100마력(809kW) | 621마력(463kW) |
| 최대토크 | 1,250Nm | 850Nm |
| 엔진 | 4.0L V8 트윈터보 튜닝 | 4.0L V8 트윈터보 |
| 0→100km/h | 미공개 | 3.6초 |
| 외장 | 탄소섬유 에어로 파츠 | 순정 |
| 실내 | 터키블루 풀커스텀 | 순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