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 볼보 맞아? 클래식 왜건의 파격 변신

네덜란드 디자인 하우스가 클래식 볼보 왜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모드 모델을 공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토포르마 볼보 로테 노르스켄(Autoforma Volvo Lotte Norrsken)’. 원형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감각을 입혀 프리미엄 레스토모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Niels van Roij Design 산하 레스토모드 브랜드 오토포르마와 볼보 전문 업체 Volvo Lotte가 협업해 완성했다. 디자인은 오토포르마가 맡고, 엔지니어링은 볼보 로테가 담당했다.

P1800 ES 기반…비율은 유지, 존재감은 강화

노르스켄의 출발점은 1970년대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의 아이콘인 Volvo P1800 ES다. 제작진은 원형의 실루엣과 유리 해치게이트 같은 핵심 요소를 그대로 살리면서 차체를 더 넓고 낮게 다듬었다.

카본파이버 아치와 새로운 바디 트림을 적용해 스탠스를 한층 공격적으로 만들었고, LED 조명과 단조 휠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옵션으로 루프랙도 제공해 왜건 특유의 실용성을 유지했다.

노르스켄은 성격에 따라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 Heritage Heaven: 클래식 복원 중심

  • Modern Marvel: 간결한 현대식 해석

  • Forward Fashionista: 퍼포먼스 지향 하드코어 사양

5기통 터보 탑재…“수치보다 운전 재미”

가장 공격적인 ‘Forward Fashionista’에는 볼보 T-5 터보 5기통 가솔린 엔진을 개량해 얹었다. 이 엔진은 과거 Ford Focus RS500에 탑재돼 약 350마력을 발휘한 바 있다.

제작사는 구체적인 출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최고 성능 경쟁보다 운전 재미와 밸런스, 일상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변속기 개선, 대형 브레이크, 서스펜션 재세팅, 스티어링 응답성 향상 등 광범위한 섀시 업그레이드를 적용했다.

실내도 전면 재설계…맞춤 제작 중심

실내 역시 대대적으로 손봤다. 클래식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고급 가죽과 금속 트림을 새로 적용했고, 계기 구성도 현대적으로 정리했다. 시트는 앞뒤 모두 새로 설계해 착좌감과 공간 활용성을 개선했다.

레스토모드 특성상 맞춤 제작 범위가 매우 넓다. 고객의 요구와 옵션 선택에 따라 사양과 마감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연간 5대 생산…가격은 최소 30만 유로

생산 규모는 극도로 제한적이다. 제작사는 연간 최대 5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언급했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최상위 5기통 버전 기준 시작가는 세금 제외 30만 유로부터다. 옵션과 개인 맞춤 사양을 더하면 실제 구매가는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클래식카를 현대 기술로 되살리는 레스토모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노르스켄이 고급 맞춤형 프로젝트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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