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차량 포착,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채택

포르쉐가 상징적인 911 터보에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30년 동안 지켜온 트윈 터보 수평대향 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의 전통적 조합에 이제 하이브리드 기술이 더해진다. 2025년형 ‘992 2세대’ 모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를 마친 것이다.

녹색지옥에서 모습 드러낸 미래의 아이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된 위장막 차량은 포르쉐 역사의 새 장을 예고하고 있다. 전설적인 레이싱 트랙에서 테스트 중인 이 차량은 포르쉐가 확인한 대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첫 911 터보가 될 예정이다.

전통을 존중하되 미래를 품다

올해 말 공개될 992.2 터보는 새로운 조명 시스템과 범퍼, 그리고 특징적인 쿼드 배기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출된 컨피규레이터 이미지에서는 스파이샷에서 보이는 연결된 쌍둥이 배기관이 확인되었다. 실내에는 포르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곡선형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잡을 전망이다.

성능과 기술의 융합

신형 터보는 변속기에 통합된 전기 모터와 전동식 터보차징 기술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미 992.2 GTS에 적용된 이 기술은 전통적인 수평대향 6기통 엔진과 결합하여 이전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약속한다.

출생부터 준비된 전동화

992 플랫폼은 처음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8단 PDK 변속기는 전기 모터를 수용하기 위해 기존보다 100mm 짧은 기어셋을 사용했으며, 배터리는 차량 전방에 배치된다. 현행 992.1 터보가 572마력(S 모델은 641마력)을 발휘하는 것에 비해, 신형 모델은 더 강력한 출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참고로 하위 모델인 GTS T-하이브리드도 이미 534마력을 발휘한다.

무게와 성능 사이의 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추가로 역대 가장 무거운 터보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현행 모델은 1,640kg),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 제공으로 가속 성능은 오히려 더 인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터보랙을 완전히 제거하여 어떤 RPM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줄 것이다.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장의 새 경쟁자

올해 말 출시 예정인 992.2 911 터보는 페라리 296 GTB, 맥라렌 아투라,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등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장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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