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NSX, JAS·피닌파리나 손거쳐 레스토모드 프로젝트 착수

혼다의 아이코닉 슈퍼카 NSX(1990년대형)가 레스토모드(Restomod) 프로젝트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JAS 모터스포츠가 엔지니어링을 맡고,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디자인을 담당하며, 일본의 원작 정신을 계승한 현대적 재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모델은 원작 NSX의 자연흡기 V6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바탕으로 후륜 구동을 유지하며, 새로운 카본파이버 바디워크를 적용한다. JAS는 “최고 수준의 출력과 토크, 반응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자연흡기 특유의 고회전 엔진 매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 변화는 미묘하지만 눈에 띈다.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넓어진 차체와 큰 휠, NSX-R을 연상시키는 전면 에어 인테이크와 LED 주간주행등이 확인된다. 팝업 헤드라이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후면은 NSX-R 스타일의 윙과 LED로 재해석한 폭넓은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다만 NSX-R GT처럼 상단 흡기구와 ITB 구성은 보이지 않는다.

실내 디자인도 현대화된다. 피닌파리나는 촉감과 아날로그 조작감을 살리면서 새로운 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기계적 요소들이 추가된다.

JAS 모터스포츠는 혼다와 25년, 경주용 차량 개발 경험은 30년에 달하며, 지금까지 900회 이상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NSX는 곧 프로토타입 제작 단계에 돌입하며, 밀라노 알루노(Arluno) 시설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공식 공개는 202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차량의 성능과 사양에 대한 상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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