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와이드 바디’로 재탄생

Urban Automotive가 자사의 최신 프로젝트,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기반 ‘Widetrack’을 공개했다. 영국 밀턴킨스 생산 시설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동시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바디킷 수준이 아니다. ‘OEM+’ 철학을 기반으로, 순정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인상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개발에는 약 1만 시간이 투입됐다.

외관은 전면부터 강하게 변한다. 3피스 카본 파이버 스플리터와 카나드가 공격적인 이미지를 만든다. 보닛은 완전히 새로 설계됐다. 노출형 ‘불 노즈(bull nose)’ 벤트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에서 영감을 받았고,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인렛과 아웃렛이 람보르기니 특유의 헥사 패턴으로 마감된다.

측면에서는 6피스 카본 휠 아치 익스텐션이 핵심이다. 차체를 40mm 확장해 시각적인 무게감을 크게 키웠다. 사이드 패널과 실 익스텐션 역시 카본으로 제작되며, UA 로고와 헥사 패턴을 결합한 디테일이 들어간다. 특히 실 하단의 에어로 요소는 람보르기니 미우라의 공기 흡입구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

후면은 더욱 과감하다. 카본 리어 범퍼와 더블 벤트 디퓨저, 분리형 카나드가 결합된다. 여기에 순정 스포일러 위에 추가 스포일러를 얹은 ‘더블 스택’ 구조로 공기역학적 존재감을 강조했다. 쿼드 빌렛 배기 시스템도 시각적 임팩트를 키우는 요소다.

휠은 Urban-Vossen UV-1R이 장착된다. 넓어진 차체에 맞춰 비율을 조정해,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다.

이번 Widetrack 패키지는 약 5만1800파운드(장착 포함)부터 시작한다. 외관뿐 아니라 실내 역시 색상과 소재를 고객 맞춤으로 구성할 수 있다.

결국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정체성 유지’다. 람보르기니 고유의 디자인 DNA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더 과감하고 명확한 캐릭터를 부여했다. 우루스 SE가 가진 슈퍼 SUV의 성격을 한 단계 더 밀어붙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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