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Porsche)가 911보다 윗급에 자리할 미드십 슈퍼카 개발에 나선다. 일정 기간만 생산하는 특별 모델을 넘어, 브랜드의 정규 라인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포르쉐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콘셉트카 ‘미션 S’를 공개했다. 새로운 미드십 슈퍼카 플랫폼과 앞으로 선보일 차량의 디자인 방향을 함께 제시하는 모델이다.
미하엘 라이터스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미션 S가 일회성 하이퍼카가 아닌, 911 위에서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새로운 슈퍼카의 방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외관에는 역대 포르쉐 스포츠카의 특징을 담았다. 둥근 헤드램프와 솟아오른 펜더는 911을, 낮게 깔린 앞부분은 GT1을 떠올리게 한다. 지붕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선에는 959의 흔적이 남아 있다. 후면 냉각팬은 레이싱카 917, 휠은 928의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실내는 운전석 중심으로 구성했다. 스티어링 휠 뒤에 원형 계기 다섯 개를 배치하고, 중앙 회전계에는 실제 바늘과 디스플레이를 결합했다. 주행 모드에 따라 계기 배치가 달라지고 회전계가 운전자 쪽으로 가까워지는 구조도 적용했다.
대시보드에는 고정식 중앙 화면과 조수석 화면을 넣지 않았다. 대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맥세이프 호환 스마트폰 거치대를 마련했다. 내비게이션과 정보 표시는 개인 스마트폰이 맡는다.
포르쉐는 엔진 배기량과 출력, 가속 성능 등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양산차의 출시 시점과 가격도 아직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