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아우디 튜닝 업체 압트(ABT)가 최신 RS 3의 성능을 한층 강화한 RS3-R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RS 3의 2.5리터 TFSI 엔진 출력을 약 25% 향상시켜 510마력과 600Nm 토크를 발휘한다. Abt사는 자체 개발한 성능 키트와 새로운 인터쿨러를 적용해 이 같은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Abt에 따르면 RS3-R는 0-100km/h 가속을 3.3초 만에 달성한다. 기존 RS 3 모델도 공식 발표된 3.8초보다 빠른 성능을 보여왔기에, 실제 RS3-R의 가속 성능은 3초대 초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 이후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모한 RS 3에 추가적인 변화를 주었다. 전면부에 스포일러와 프론트 플릭스를 장착했으며, 새로운 미러캡과 후면부에 강인한 리어 디퓨저를 적용했다. 스포츠백 모델의 경우 더 큰 루프 스포일러가 장착된다.
섀시 부분에서는 스포츠 스프링을 통한 차체 로워링과 새로운 스포츠 스태빌라이저를 적용했다. 또한 20인치 단조 휠에 245/30 타이어를 장착해 기존 19인치 휠보다 경량화를 이뤘다.
실내에는 ‘ABT’와 ‘RS3-R’ 시그니처가 포함된 고급 시트, ‘1 of 125’ 엠블럼이 새겨진 도어 실, 특수 도어 조명, ABT 플로어 매트 등이 적용됐다.
RS3-R은 세단과 스포츠백 두 가지 버전으로 주문 가능하며, 설치비(5,500유로)를 포함한 패키지 가격은 45,400유로다. 여기에 기본 RS 3 스포츠백(최소 66,000유로) 또는 RS 3 세단(최소 68,000유로)의 가격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