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너 G-파워가 또 한번 자동차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이번엔 BMW M3 투어링을 베이스로 한 특별한 프로젝트, ‘G3M 바이터보 800’을 선보인 것.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에 따르면, 이 괴물 같은 왜건은 ‘부두 블루’라는 신비로운 색상으로 도색되었지만, 그 파워의 비결은 어떤 주술이 아닌 철저한 엔진 테크놀로지에 있다.
“왜건도 슈퍼카 못지않게 강력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G-파워 관계자는 전했다. 기본 M3 투어링보다 270마력 이상 더 강력한 이 모델은 철저한 마니아들만을 위한 25대 한정판으로 제작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오렌지색으로 가공된 특별한 허리케인 RR 휠이다. 부두 블루 색상의 차체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이 휠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경량화를 통한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엔진 하우징을 열면 더욱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터보차저 시스템은 기존 S58 엔진의 한계를 뛰어넘어 330km/h라는 경이로운 최고속도를 가능케 했다.
“일반적인 튜닝과 달리 우리는 엔진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G-파워 엔지니어링 팀장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특수 제작된 냉각 시스템과 함께 새로운 배기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이는 카본 소재로 마감된 100mm와 110mm의 듀얼 배기파이프로 완성된다.
외관 역시 공격적으로 변신했다. 벤투리 타입의 카본 후드는 엔진룸의 열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각적 임팩트를 더한다. 여기에 프론트 스포일러와 특별 제작된 그릴까지 더해져 일반 M3 투어링과는 완전히 다른 개성을 완성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기본 M3 투어링 가격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