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블 모델은 고성능 BMW 튜닝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다. 쿠페나 세단, 투어링 모델에 비해 M4 컨버터블은 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지만, 독일 튜너 **G-파워(G-Power)**는 이를 새로운 무대로 삼았다. 이들이 선보인 ‘G4M 바이-터보 컨버터블(G4M Bi-Turbo Convertible)’은 슈퍼카를 위협할 만큼 강력하게 재탄생했다.
핵심은 엔진이다. G-파워는 카본 파이버 흡기 시스템, HJS 다운파이프, 새 후방 소음기와 커스텀 테일파이프를 적용해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튜닝을 더해,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850Nm를 발휘한다. 가속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속도는 310km/h에 달한다.
겉모습도 크게 달라졌다. 엔진 냉각을 돕는 다수의 에어 벤트를 갖춘 신형 보닛과 오렌지 카본 디테일이 들어간 엔진 커버 등 카본 파이버 부품이 곳곳에 적용됐다. 전면 범퍼와 새로운 CS 스타일 그릴 역시 카본 소재로 제작됐다. 발끝에는 전용 허리케인 RR 단조 휠이 장착됐으며, 규격은 앞 21×9인치, 뒤 21×10.5인치다.
이번 패키지는 M4 컨버터블에 국한되지 않는다. 같은 업그레이드가 M3와 M4 전 차종에 적용 가능하며, 소형 모델인 M2를 위한 700마력 키트도 준비돼 있어 더욱 과격한 선택지도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