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에 게임 요소를 결합한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발표했다.
인스터로이드라는 이름은 ‘인스터(INSTER)’의 유니크한 특성과 ‘강화하다’라는 의미의 ‘스테로이드(STEROID)’를 결합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강조했다.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인스터는 최근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에 올라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인스터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비전을 전달할 계획이다.
게임 모티브 디자인
인스터로이드는 ‘만약에(What if)?’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로, 인스터의 실용성과 주행 즐거움에 비디오 게임 요소를 결합했다. 확장된 차체, 21인치 휠,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내부는 몰입형 사운드스케이프와 독특한 콕핏으로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켰다. 계기판, 사운드 디자인, 차량 내외부에 ‘부스트’ 캐릭터를 적용해 개성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개발된 ‘인스터로이드 유니크 사운드’는 차량과 운전자 간 감정적 소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3D 니트 원단에 재활용 실을 사용하고, 격자 무늬 경량 래티스 구조를 적용해 무게 감소와 친환경성을 고려했다.
게임 영역으로 확장
현대자동차는 공개 행사에서 디자이너들이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구현하고자 한 디자인적 도전을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인스터로이드를 활용한 게임 체험 공간을 설치해 젊은 고객들과 소통했다.
자체 개발 게임을 최초 공개했으며,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협업한 인스터로이드 카트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의 경쾌함과 유쾌함을 담은 24초 분량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