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소리, 페라리 푸로산게 기반 ‘푸그네이터 트리콜로레’ 출시

튜너 만소리(Mansory)가 페라리 푸로산게를 개조한 ‘푸그네이터’의 특별 버전 3종을 공개했다. 푸그네이터 트리콜로레는 푸로산게를 모범생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기본형 푸그네이터는 루프 스포일러 하나만 장착됐었다. 하지만 트리콜로레는 후방 해치에서 돌출된 구스넥 형태의 윙을 추가했다. 여기에 중앙에 4개의 배기구를 갖춘 새로운 리어 디퓨저도 장착됐다.

이 차량은 만소리 특유의 디자인 요소인 대형 펜더 벤트, 전면 캐너드, 펜더 서라운드 등 다양한 외관 변화가 적용됐다. 휠 사이즈는 전방 55.9cm, 후방 58.4cm다.

공개된 모델은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삼색 도장이 특징이며, 이는 실내에도 이어진다. 주로 흰색 인테리어에 시트와 센터 콘솔에 빨간색과 녹색 액센트를 가미했다. 특히 도어와 통풍구는 운전석 측은 빨간색, 조수석 측은 녹색으로 구분했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과 달리 비교적 절제된 모습이다.

성능 면에서는 ECU 업데이트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 적용으로 페라리의 6.5리터 V12 엔진 출력을 563kW, 토크 730Nm로 향상시켰다. 이는 기존 대비 각각 30kW, 13.6Nm 증가한 수치다.

만소리의 이번 모델은 고성능 슈퍼카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렸지만, 과감한 외관에 대한 평가는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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