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신형 P 제로 타이어 개발에 AI 기술 활용

피렐리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제5세대 P 제로(new P Zero) 타이어를 공개했다. 그동안 페라리 F40, 파가니 유토피아를 비롯한 다양한 슈퍼카에 표준 장착되어 온 P 제로 시리즈는 세계 최초의 ‘울트라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로서, 이번에 다섯 번째 세대로 진화했다.

AI 활용해 타이어 개발

이번 신형 타이어 개발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됐다. 피렐리 엔지니어들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타이어 역학의 복잡한 특성을 분석했다. 또한 가상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타이어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었다.

신형 P 제로는 트레드 그루브와 접지면에 개선이 이루어져 그립력과 제동 성능, 마모율에서 진전을 보였다. 피렐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습한 노면과 건조한 노면 모두에서 핸들링 테스트와 제동 거리 측면에서 성능 향상을 보여주며, 젖은 노면 그립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전기차 대응 기술

피렐리는 신형 P 제로를 설계하면서 전기차의 특성까지 고려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게가 무겁고 휠에 즉각적인 토크를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피렐리는 ‘Elect technology’을 탑재하여 높은 토크에 대응하면서도 소음과 회전 저항을 감소시켜 주행 거리를 최대 10% 향상시킬 수 있게 했다.

신형 P 제로는 18인치부터 23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로 제공되며, 피렐리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BMW M5, 폴스타 4 등 특정 모델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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