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N에 이어, 강력한 아이오닉 6 N 세단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어 자동차 애호가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이오닉 6 N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기본 모델이 아이오닉 5와 동일한 E-GMP 800볼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아이오닉 5 N의 핵심 기술이 6 N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통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600마력을 훌쩍 넘는 출력을 의미한다. 아이오닉 5 N의 경우, 전방 모터는 223마력, 후방 모터는 379마력을 생성하여 시스템 총 출력 641마력과 567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0-100km/h 가속을 단 3.4초 만에 달성하고 최고 속도 260km/h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능으로 이어진다.
더 높은 포지셔닝과 가격대를 형성할 아이오닉 6 N은 5 N보다 더 빠르고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순수한 파워만이 아이오닉 5 N을 정의하지 않듯이, 6 N 역시 단순한 출력 수치를 넘어선 혁신적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감성적 주행 경험을 위한 특별한 기술
아이오닉 6 N에는 5 N의 ‘e-시프트’ 시뮬레이션 기어와 엔진 사운드 합성 시스템의 개선된 버전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e-시프트는 전기 모터의 매핑을 통해 생성된 가상 변속기로, 패들을 통해 소프트웨어로 제어된다.
이는 합성된 ‘엔진’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어 내연기관 차량 운전의 감각을 재현한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에서 기어와 사운드가 제공했던 중요한 피드백을 재현함으로써 운전자가 아이오닉 5 N을 더 자연스럽게 조작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요소는 아이오닉 6 N에도 환영받을 만한 사항이 될 것이다.
아이오닉 5 N의 뛰어난 섀시 튜닝, 어댑티브 댐퍼, 제한된 슬립 리어 디퍼렌셜 역시 6 N에 맞춰 세팅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외모는 한층 공격적으로 진화한다. 페이스리프트되는 아이오닉 6 기반으로 N의 디자인 언어를 따라 완성된 스커트, 스플리터, 디퓨저를 더해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리어 윙으로, 마치 GT 레이스카를 닮은 형태의 복잡한 구성이 유력하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 N을 통해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단순히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차량을 만들어낸 선례를 남겼다. 이에 곧 출시될 아이오닉 6 N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오닉 6 N은 2025년 9월 데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