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6 그대로, 출력은 더?…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부분변경 테스트 포착

마세라티가 럭셔리 GT 모델 그란투리스모(GranTurismo)의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외관 디자인 수정과 함께 전기차 모델의 주행거리 개선이 핵심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 중인 2세대 그란투리스모는 2023년 등장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공개된 슈퍼카 MC20의 강한 존재감에 가려 기대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전동화 모델인 그란투리스모 폴고레(Folgore) 역시 기술적으로는 의미 있는 모델이지만 판매 측면에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세라티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모델 상품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부분변경을 준비 중이다.

전면 디자인 변화 집중

최근 테스트 중인 위장막 차량을 보면 전면부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프로토타입에는 라디에이터 냉각을 위한 공기 흡입구가 좌우에 새롭게 마련된 것으로 보이며, 중앙 그릴 역시 기존보다 훨씬 커진 형태가 확인된다.

특히 현재 모델에서 두 개로 나뉘어 있던 중앙 흡기구를 하나의 큰 개구부로 통합한 듯한 디자인이 포착됐다. 이는 최근 마세라티 디자인 언어 변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후면부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명한 형태의 새로운 테일램프가 적용된 점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되는 소소한 디자인 변화로 해석된다.

넷투노 V6 유지…출력 소폭 상승 가능성

파워트레인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마세라티는 모데나(Modena)트로페오(Trofeo) 트림에 탑재된 넷투노(Nettuno) 3.0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출력은 모데나 482마력, 트로페오 582마력 수준이다. 다만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MC20에서 더 높은 성능을 끌어낸 사례가 있는 만큼 소폭의 출력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기 모델 ‘폴고레’, 주행거리 개선 관건

가장 큰 변화는 전기 모델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세 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트라이모터 시스템으로 최대 751마력을 발휘한다. 성능 자체는 이미 충분한 수준이다.

문제는 주행거리다. 공식 기준 약 280마일(약 450km) 수준이지만 실제 장거리 주행에서는 충전 계획을 200마일 정도 간격으로 세워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고성능 전기 GT라는 성격을 고려하면 장거리 투어링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마세라티가 배터리 효율 개선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개선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올해 공개 전망…2026년부터 인도

마세라티는 올해 안에 업데이트된 그란투리스모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여름 이전 데뷔를 예상한다.

일부 시장에서는 2026년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럭셔리 GT 시장에서는 애스턴마틴 DB12,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이 강력한 경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가 그란투리스모의 존재감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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