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열리는 1만rpm 하이브리드”…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스파이더 포착

람보르기니가 차세대 엔트리 슈퍼카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한다. 테메라리오 쿠페 출고가 시작된 직후, 오픈 모델인 ‘테메라리오 스파이더’가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됐다. 공개 시점은 2026년 여름으로 잡혀 있다.

차량은 위장막으로 가려졌지만 구조 변화는 뚜렷하다. 엔진 상부 라인은 쿠페보다 높아졌고, 후면 유리는 슬림하게 다듬었다. 기존 대형 공기 배출구도 사라졌다. 루프 수납 공간과 냉각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설계다.

루프는 소프트톱 방식이 유력하다. 엔진과 실내 사이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접은 루프를 최소 공간에 넣기 위해 구조를 복잡하게 구성한 형태로 보인다. 후면 윈도우는 독립 개폐가 가능해 오픈 주행 시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

차체는 처음부터 스파이더까지 고려해 설계했다. 알루미늄 구조 강성을 기존보다 높여 별도의 보강 없이 오픈 모델을 구현한다. 무게 증가를 최소화하려는 접근이다.

파워트레인은 쿠페와 동일하다. 1만rpm까지 회전하는 트윈터보 V8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한다. 후륜 조향과 마그네라이드 서스펜션도 그대로 적용한다. 경쟁 모델은 페라리 296 GTS와 맥라렌 750S 스파이더다.

다만 엔진 사운드는 변수다. 기존 V10 자연흡기 모델 대비 감성 측면에서 평가가 엇갈린다. 오픈카에서는 이 차이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테메라리오 스파이더는 단순한 파생 모델이 아니다. 람보르기니가 전동화 시대에서도 ‘오픈 슈퍼카’ 감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공개는 2026년 8월, 몬터레이 카 위크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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