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없이 6분15초… 포드 GT MkIV, 뉘르부르크링 ‘순수 내연기관’ 최속 갈아치웠다

포드 GT MkIV가 뉘르부르크링에서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6분 15초 977. 전기 도움 없이 순수 내연기관만으로 ‘그린 헬’을 가장 빠르게 돌아낸 차로 이름을 올렸다.

여전히 Porsche 919 Hybrid Evo가 5분 19초대로 정점을 지키고 있으니 절대 기록은 아니다.  대신 MkIV가 파고든 지점은 분명하다. 전동화 없이 세운 최속 기록. 기준을 바꾸자 판이 달라졌다.

심장은 800마력 이상을 뿜는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V6다. 하이브리드 보조 없이 이 기록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동화가 성능 경쟁의 중심이 된 흐름과 정반대 방향에서 결과를 냈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판매 가능성’이다. 67대 한정 생산이 예정돼 있어, 현재 구매 가능한 차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동시에 미국 브랜드가 만든 차 중 최속이라는 타이틀도 가져갔다.

개발은 Ford와 Multimatic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카본 모노코크 섀시와 레이스용 서스펜션, 전용 기어박스, 롱테일 공력 설계를 더해 사실상 트랙 전용 머신으로 완성했다.

스티어링은 Frédéric Vervisch가 맡았다. 뉘르부르크링 24시 우승 경력을 가진 드라이버다. 경험이 기록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 기록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전동화 시대에도 내연기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다만 이 성과가 하나의 사례로 남을지, 흐름을 바꿀 계기가 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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