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입문용 끝판왕? 레볼루션 하이퍼스포트 출시 임박

영국 레볼루션 레이스카(Revolution Race Cars)가 트랙 전용 신모델 ‘하이퍼스포트’를 공개했다. 기존 주력 모델 ‘500 에보’보다 가격과 성능을 낮춘 대신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하이퍼스포트는 공도 주행이 불가능한 서킷 전용 차량이다. 트랙데이 참가자와 레이싱 입문자를 겨냥해 설계했다. 기존 500 에보가 22만5000파운드(약 4억5000만원)를 넘는 가격대에 형성된 것과 달리, 신차는 12만파운드 이하를 목표로 잡았다.

차체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를 적용했다. 경량화에 집중한 결과 건조중량은 700kg 이하로 낮췄다. 여기에 마쓰다 기반 2.0리터 터보 엔진을 얹어 300마력 또는 400마력 사양을 제공한다. 최고 사양 기준 출력 대비 중량비는 약 430마력/톤 수준이다.

좌석 구성도 선택할 수 있다. 중앙 1인승 또는 2인승 형태를 고를 수 있으며 좌·우 핸들 모두 대응한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FIA 인증을 받은 카본 안전 셀을 기본으로 적용했고, 기존 500 에보의 더블 헤일로 구조를 발전시킨 인디카 스타일의 바이저형 보호 구조를 도입했다.

주행 특성은 기존 모델과 방향을 달리했다. 500 에보가 고다운포스를 기반으로 한 코너링 성능에 집중했다면, 하이퍼스포트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대신 넓은 타이어를 적용해 기계적 그립을 강조했다. 직선 구간에서 더 높은 속도를 확보해 출력이 높은 차량과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차체 하부에는 공기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세미 그라운드 이펙트 설계를 적용했다. 다운포스를 일정하게 유지해 운전자가 예측 가능한 거동을 느끼도록 세팅했다.

하이퍼스포트는 GT카와 프로토타입 레이스카 사이를 잇는 모델을 목표로 개발했다. 2027년부터 유럽과 북미 일부 프로토타입 레이스 클래스 참가가 가능하며, 2026년에는 포르티망에서 열리는 에퀴프 스포츠 프로토타입 시리즈 최종전 출전도 예정돼 있다.

정비성과 비용 절감도 고려했다. 전면부와 엔진 커버를 볼트 체결 방식으로 설계해 수리 시간을 줄였고, 부품 수도 최소화했다.

레볼루션은 2026년 여름부터 하이퍼스포트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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